
서울시가 광진구 워커힐아파트 1·2단지(사진)의 분리 재건축을 허용하기로 했다. 워커힐아파트는 국내 최초의 ‘대형 고급아파트 단지’로 불린 곳이다.
워커힐아파트 1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분리 재건축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사전재협의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0일 밝혔다. 1·2단지 통합 개발이 어렵다고 판단한 추진준비위원회는 작년 4월 분리 재건축을 위한 1차 주민제안 정비계획안을 광진구청에 제출했다. 이어 작년 12월 보완 정비계획안을 추가로 제출했다. 이번 서울시의 의견전달은 보완 정비계획안에 대한 답변이다.
서울시의 1·2단지 통합개발 계획은 사업 진행의 장애물이었다. 일반주거지역인 1단지와 달리 자연녹지지역에 자리 잡은 2단지는 아파트 개발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선 용도지역을 일반주거지역으로 바꾸는 등의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다. 서울시도 이 같은 판단에 힘을 실어줬다. 장대섭 워커힐아파트 1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서울시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사업 추진의 암초였던 통합재건축 계획이 취소된 만큼 재건축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